5/7 '맹꽁이탐험대' 캠페인활동
- 작성자:대구환경교육센터
- 등록일:22-05-11 16:51
- 댓글:0건
- 조회수:586회
본문
- 탐험대원들, 천사가 되다
(세번째 이야기)
5월 7일. 망월지.
햇살이 좋은 날. 바람이 꽤 심술을 부렸다.
오늘은 2주 전에 보았던 두꺼비올챙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관찰한 후 로드킬 방지 캠페인 자료를 만들어서 캠페인에 힘을 집중하기로 했다.
즉 천사운동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잠깐 '천사운동'은?
2017년 경남 양서류 네트워크에서 시작.올챙이 100 마리와 알덩이 4개를 보다 더 안전한 곳으로 옮기자는 마음에서 출발한 따뜻한 실천운동이다.
우선 못 가장자리로 들어섰다. 물이 확 줄었다. 가뭄이 이렇게 심할까?
물이 있었던 질퍽한 땅 곳곳에 창포가
쑥쑥 자라고 있다. 창포잎 사이사이 헤치고 들어가 상황을 살폈다.
물기가 잔뜩 밴 땅이라서 발이 쑥 들어간다. 이크 조심해야지.
캠페인에 동참하려고 바쁜 시간 쪼개어 참석한 선생님들이 4~5kg짜리 돌을 번쩍 들고 와서 돌다리를 놓았다. 덕분에 관찰 용기를 갖다대자 두꺼비올챙이가 쏙 들어온다. 대원들의 눈이 일제히 쏠린다.
그 사이 많이 달라졌다. 뒷다리만 나온 게 아니고 앞다리까지 보인다. 다리가 다 나왔는데 꼬리까지 달고 있는 모습이 참 귀엽다. 한발 더 나가서 꼬리가 거의 없어진 완전한 아기두꺼비도 몇 마리 눈에 띈다.
게다가 물장군을 발견한 대원도 있어 함께 관찰해 보았다. 꼬리 부분을 물 위로 살짝
드러내고 헤엄치는 모습이 재미있다. 꼬리에 숨관이 있으니 물 위로 내놓아야겠지.
관찰을 마치고 돌아서면서 창포꽃(길쭉한 어묵 모양)도 보았다. 또 온몸이 털로 뒤덮힌 무시무시한 털애벌레도 볼 수 있었다.
자라면 어떤 모습이 될까?
이젠 대원 모두 천사가 되는 시간이다.
미리 깔아 놓은 돗자리에 둘러 앉았다.
양서류 구하기 작전에 들어갔다.
진지한 태도로 정성껏 문구를 쓰고, 그림까지 온힘을 다 쏟는다. 그런 대원들의 모습을 보며 동참한 선생님들도 감동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디어 캠페인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
대원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보았다.
각양각색 고운 마음들이 가득 녹아 있다.
모두의 숨은 재능이 놀라웠다.
준비된 피켓을 들고 망월지 옆 차도 주변에 주욱 늘어섰다. 지나다니는 사람들, 오가는 자동차가 피켓에 담긴 진심어린 대원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길 바라면서.
뙤약볕 아래에서 이렇게 큰일을 한 대원들이 자랑스러웠다. 아마 대원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라 믿는다.
다시한번 큰 박수를 보내며 다음 활동일에 만나요.^^
글: 강아지풀
사진: 이나리, 맹꽁이, 흙당근, 무궁화,
도토리, 탐원대원들
#대구환경교육센터 #맹꽁이탐험대
#두꺼비 #망월지 #천사운동 #로드킬
[출처] 맹꽁이탐험대 야외활동|작성자 대구환경교육센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